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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내 집 마련’과 ‘목돈 마련’입니다.
매달 빠듯한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찾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최근 정부와 금융권에서 출시한 대표적인 청년 지원 금융상품이 바로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입니다.
두 상품 모두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세부 조건과 혜택은 다릅니다.
실제로 저도 두 상품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데, 선택 기준은 결국 본인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오늘은 두 상품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청년도약계좌 개요와 장점
2. 청년미래적금 개요와 장점
3. 직접 비교해 본 핵심 포인트
1. 청년도약계좌 개요와 장점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장기적금 상품입니다.
최대 5년까지 납입할 수 있고, 정부에서 소득에 따라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넣어줍니다.
기본 이율은 시중 은행 적금보다 높은 편이며, 일정 소득 이하라면 매칭 지원이 더 커져 실질 수익률이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고, 정부가 장려하는 정책성 상품이라 안정성도 보장됩니다.
특히 비과세 혜택까지 생각하면 연 9.54%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장점: 장기간 자산 형성에 유리하며, 정부 지원으로 원금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 구입이나 장기 재무계획을 세우는 청년에게 적합합니다.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라면 더 많은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청년에게 유리합니다.
- 단점: 가입 후 중도해지를 하면 지원금을 돌려줘야 하고, 장기간 자금이 묶인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생활 자금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또한 5년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히 납입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있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청년미래적금 개요와 장점
청년미래적금은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금융 상품입니다.
보통 1년 부터 3년까지 내가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보다는 짧은 기간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중 은행들이 청년 특화 상품으로 경쟁적으로 출시하다 보니 금리 경쟁도 치열해 실질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은행마다 제공하는 추가 우대 혜택(급여이체, 체크카드 실적, 자동이체 조건 등)을 잘 활용하면 기본 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장점: 기간이 짧아 자금 운용이 비교적 자유롭고,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시중 은행보가 높은 금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단기간 목돈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 단점: 가입기간이 청년도약계좌보다 짧기 때문에 저축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3. 직접 비교해본 핵심 포인트
두 상품은 이름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 기간: 청년도약계좌는 장기(최대 5년), 청년미래적금은 단기(1년부터 3년 중 내가 선택). 장기적인 내 집 마련 자금을 마련하려면 도약계좌, 단기간 결혼 자금이나 유학 자금이 필요하다면 미래적금이 적합합니다.
- 지원 방식: 도약계좌는 정부가 소득별로 직접 매칭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국가 보조’ 성격이 강하고, 미래적금은 높은 금리와 은행 혜택을 더해주는 구조라 ‘시장 경쟁 상품’ 성격이 강합니다.
- 목표 적합성: 장기적인 내 집 마련을 준비한다면 청년도약계좌, 단기간 결혼 자금이나 긴급 목돈 마련은 청년미래적금이 더 적합.
- 유동성: 미래적금은 3년 만기라 유연성이 높고, 도약계좌는 장기 유지가 필요.
상황에 따라서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저금을 비교해서 선택해야 할 것 같은데요.
장기간 자금을 묶어두기 어렵다면 청년미래적금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이 필요하다면 청년도약계좌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 청년도약계좌는 올해 12월31일 전까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 모두 2030 청년 세대를 위한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은 같지만 가입조건과 운영방법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장기적인 내 집 마련과 안정적인 자산 축적을 돕는 상품이고, 청년미래적금은 짧은 기간 동안 목돈을 빠르게 모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본인의 재무 목표와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 청년도약계좌, 단기적인 목돈이 필요하다면 청년미래적금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청년 시기에 선택하는 금융 상품 하나가 앞으로의 경제적 기반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두 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