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베트남 전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 줄거리
- 스콧허프먼과 등장인물 소개
- 지연된 정의가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 지 보여주는 작품
Overview
<라스트 풀 메저(The Last Full Measure)>는 2019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베트남전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는 미 공군 의무병 윌리엄 핏센버거(William H. Pitsenbarger)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의 무공훈장을 둘러싼 진실과 그 공로를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감독 토드 로빈슨(Todd Robinson)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세바스찬 스탠, 사무엘 L. 잭슨, 크리스토퍼 플러머, 윌리엄 허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전쟁영화가 아닌, 정의와 진실, 희생의 의미를 묵직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깁니다.
베트남 전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윌리엄 핏센버거는 미국 공군의 공수 의무병으로, 1966년 베트남 전쟁 중 사이공 근처에서 미 육군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원해 전장에 내려갔습니다. 그는 60여 명의 부상병을 구조하는 데 기여했고, 스스로 철수 기회를 거부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싸우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그의 용맹함과 희생정신은 현장에서 함께 싸운 전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정치적 사유로 그는 최고 영예인 ‘명예 훈장(Medal of Honor)’이 아닌 다른 훈장을 받는 데 그쳤습니다. 영화는 30여 년이 지난 후, 당시 생존자들과 가족들이 그의 공로를 인정받게 하려는 과정을 통해 미국 전쟁 영웅의 기억과 군대 내부의 정치,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드러냅니다.
줄거리
영화는 젊은 국방부 조사관 스콧 허프먼이 명예 훈장 수여 재검토 요청 사건을 맡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처음엔 단순한 행정 절차로 생각하지만, 윌리엄 핏센버거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의 영웅적인 행동에 대해 점점 알게 됩니다. 당시 핏센버거는 60명 이상의 군인을 구출했지만, 끝까지 남아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받은 훈장은 최고 훈장이 아닌, 한 단계 낮은 훈장이었죠. 스콧은 당시 생존한 군인들과 핏센버거의 부모를 만나며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점점 군 내부의 정치적인 이유로 명예 훈장이 누락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각 전우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고 있지만, 핏센버거의 존재는 그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었고, 그 희생은 누구보다 진심 어린것이었습니다. 스콧은 점점 개인의 커리어보다 진실과 정의를 좇는 인물로 변화하며, 결국 30년 만에 윌리엄 핏센버거가 명예 훈장을 받게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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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허프먼과 등장인물 소개
- 스콧 허프먼(Scott Huffman): 영화의 주인공으로, 국방부의 젊은 조사관. 처음엔 냉소적이지만 점차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로 성장.
➤ 배우: 세바스찬 스탠(Sebastian Stan) - 윌리엄 핏센버거(William Pitsenbarger): 베트남전에서 끝까지 전우들을 지키다 전사한 공군 의무병. 영화 속에서는 회상 장면에서 주로 등장.
➤ 배우: 제레미 어바인(Jeremy Irvine) - 타쿼드(타키) 켄달: 전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핏센버거의 희생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그의 명예 회복을 추진하는 인물.
➤ 배우: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 - 프랭크 펠리어: 당시 지휘관으로, 핏센버거의 훈장 격하 결정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
➤ 배우: 에드 해리스(Ed Harris) - 앨리스와 프랭크 핏센버거: 윌리엄의 부모로, 아들의 희생을 인정받게 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인물들.
➤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 다이앤 래드(Diane Ladd)
지연된 정의가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 지 보여주는 작품
<라스트 풀 메저>는 전쟁영웅을 조명하는 동시에, 정의가 지연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핏센버거는 생명의 위험 속에서도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했던 진정한 영웅이었고, 그의 희생은 그 자리에 있었던 수많은 생존자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왜 누군가의 공로가 인정받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시스템의 문제를 짚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변화가 어떻게 사회 정의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합니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졌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모습을 통해 이 영화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듭니다.